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이 원자력발전소 설계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재정비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한전기술은 원전해체사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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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
원자력본부 아래 원전해체사업실을 새로 만들고 원전해체와 원전사후관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영구정지된 고리 1호기 해체산업을 통해 원전해체 경험을 확보한 뒤 해외 원전해체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기존 화력발전사업을 담당하던 플랜트본부는 에너지신사업본부로 개편했다.
한전기술은 그동안 원전해체 관련 연구개발에만 집중해왔는데 이번 조직개편으로 원전해체사업과 에너지신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구원 사장은 “탈원전 탈석탄 중심의 정책변화에 대응해 앞으로 원전 사후관리, 중소형 원자로, 융합기술, 청정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10개 신성장사업을 선정했다”며 “2025년까지 미래성장동력 매출비중을 25%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