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 전무가 물적분할된 한화지상방산의 초대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사업총괄 전무는 이번 인사에서 한화디펜스의 대표이사가 됐다.

  한화지상방산 대표에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에 이성수  
▲ 손재일 한화지상방산 신임 대표이사(왼쪽), 이성수 한화디펜스 신임 대표이사.
한화그룹은 “손 전무가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을 맡으며 핀란드와 인도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한화지상방산의 첫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지상방산은 한화테크윈이 7월1일자로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하는 신설법인이다.

손 대표는 1965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진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손 대표는 1991년 1월에 한화에 입사해 기획과 재무, 인사, 신사업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 특히 한화그룹에서 다양한 방산사업을 경험했다.

손 대표는 2011년 한화 방산원가팀장(상무보)을 거쳐 2016년 2분기부터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기획실에서 일하다 올해 초부터 한화테크윈 방산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한화그룹은 “한화디펜스 대표가 된 이 전무는 한화그룹의 방산사업 미래전략기획 전문가로 한화그룹에서 신사업과 방산부문의 전략업무를 수행했다”며 “지난해 한화디펜스(옛 두산DST) 인수 당시 업무를 총괄하고 인수가 완료된 뒤에도 기업의 통합관리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새 대표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967년생으로 경기도 안양시에서 태어나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졸업했다.

이 대표는 2006년에 한화케미칼 전략기획실 상무로 입사했으며 2011년부터 한화그룹의 신사업업무를 담당했다. 한화 방산기획실장을 거쳐 2016년 5월부터 한화디펜스 사업총괄을 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