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3개월 동안 8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평균 탑승률이 70%를 넘어섰다.

1일 국토교통부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지난해 11월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3개월 동안 누적탑승객 8만5526명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성공, 고속철도에 맞설 가능성 확인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5일 프리미엄 고속버스 개통식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좌석을 체험하고 있다.
서울~광주 노선이 5만1969명, 서울~부산 노선은 3만355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탑승률은 서울~부산 73.3%, 서울~광주 68.3%로 전체 평균은 70.8%였다. 기존 우등 고속버스와 비교해도 높은 탑승률이다.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25일까지 서울~부산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 탑승률은 79%로 우등버스 63%보다 16%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 서울~광주 노선은 우등버스 대비 5%포인트 높았다.

고속버스업계는 프리미엄 버스를 고속철도의 경쟁상대로 키우려고 있다. 최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고속철도 이용객이 늘어나 고속버스업계의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버스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프리미엄 버스의 운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6~7월께 프리미엄 버스 확대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