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로사리토에 위치한 현대트랜스리드의 제조 공장 모습. <현대트렌스리트 유튜브 영상 갈무리>
18일 현지매체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현대트랜스리드는 내년부터 일리노이주에 공장 두 곳을 운영해 트럭 차체와 냉장용 트레일러 제조에 집중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트랜스리드는 일리노이주 윌카운티에서 기존에 중장비와 전기 버스를 생산하던 공장을 각각 확보한 뒤 용도를 변경해 트럭과 트레일러를 제조한다.
이를 위해 현대트랜스리드는 4억5천만 달러(6690억 원)를 투자한다. 두 곳의 공장 모두 확장을 위한 공간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샌디에이고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현대트랜스리드는 멕시코 티후아나와 로사리토에 5개의 공장을 보유해 관세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 미국으로 생산 거점을 늘리는 것이다.
일리노이주의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현대트랜스리드가 새로운 제조업체로 자리잡아 자랑스럽다”며 “장기적으로 지역 일자리와 기회를 창출하자고 약속했다”고 입장을 냈다.
1989년 현대정밀미국법인으로 출범한 현대트랜스리드는 트레일러와 차대를 비롯한 물류용 차량 장비를 미국에 공급한다. 현대차 수소트럭 엑시언트의 북미지역 유통도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현대트랜스리드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현대트랜스리드는 일리노이주로부터 세금 공제 혜택을 받는 조건으로 2500개의 정규직 일자리도 만든다.
일리노이주는 경제성장 촉진 프로그램(EDGE)에 따라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들고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법인세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션 케니 현대트랜스리드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37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당사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역량을 확장하고 제품을 개선해 왔다”며 “새로운 설비를 기반으로 사업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