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거래일보다 2.89%(2.71달러) 오른 96.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이란 호르무즈 해협 우회 항구 공격에 영향 받아

▲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 <연합뉴스>


영국 런던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직전거래일보다 3.20%(3.2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3.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지역에서 지정학적 위협이 지속되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를 대상으로 드론 공격을 진행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이란의 드론 공격이 UAE 원유 수출 제한 및 감산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UAE의 주요 원유 수출 통로로 꼽힌다.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 알리 라리자니를 살해했다고 발표하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며 “이란의 실세인 라리자니가 테헤란의 준군사조직 바시즈 사령관과 함께 전날 밤 제거됐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