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음료와 주류 사업의 동반 부진 탓에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43억 원, 영업손실 120억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3.1%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롯데칠성음료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20억 적자 전환, 글로벌 사업은 선방

▲ 롯데칠성음료가 국내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다.


4분기 순손실은 439억 원이다.  2024년 3분기보다 102.6% 증가했다.

음료사업에서는 매출 3757억 원, 영업손실 179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6.4% 줄었고 영업손실은 122.8% 늘었다.

에너지 음료와 니어워터 판매가 늘었으나 탄산과 주스, 커피, 생수, 스포츠 제품군의 판매는 모두 빠졌다.

주류사업에서는 매출 1773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7%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RTD(즉석섭취음료) 판매만 20.1% 늘었을뿐 소주와 맥주, 청주, 와인, 스피리츠 등의 판매는 각각 4.3%, 31.1%, 1.1%, 10.8%, 32.7% 줄었다.

글로벌사업에서는 매출 3663억 원, 영업이익 102억 원을 냈다. 2024년 4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7.0% 올랐다.

국가별로는 필리핀과 파키스탄 매출이 각각 4.2%, 10.7% 증가했다. 미얀마는 35.9% 감소했다. 영업손익을 보면 필리핀은 영업이익 78억 원을 내며 1년 전보다 151.0% 늘었다. 반면 파키스탄과 미얀마는 각각 8억 원과 11억 원을 내며 61.0%, 77.6% 줄었다.

2025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3조9711억 원, 영업이익 1672억 원을 냈다. 2024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9.6%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연간 실적 목표를 매출 4조1천억 원, 영업이익 2천억 원으로 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강력한 체질개선과 함께 시장기회를 확대하고 생산성 및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초점을 맞춰 불확실성과 저성장 시대를 극복하는 한해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