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2025년 7월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방준비제도(Fed) 주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오픈AI는 앤스로픽을 비롯한 인공지능(AI) 챗봇 개발사와 경쟁하고 있는데 이를 의식해 상장을 추진한다는 분석이 있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오픈AI가 4분기 상장을 위해 주요 투자은행과 비공식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해 오픈AI는 최고회계책임자(CAO)를 비롯한 인력을 영입해 재무 조직도 확장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7년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상장 시점을 2026년 내로 앞당기려 한다는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상장은 오픈AI와 같은 스타트업이 수천억 달러에 이를 AI 인프라 구축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 투자자의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픈AI가 경쟁사인 앤스로픽의 상장을 의식해 일정을 조정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앤스로픽이 투자사에게 2026년 연말까지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은 AI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와 기업 고객 유치로 최근 매출이 급증했다.
또한 앤스로픽도 상장을 지원할 은행과 접촉하고 재무 전문가를 잇달아 영입하며 오픈AI와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오픈AI 경영진은 앤스로픽이 기업공개(IPO) 시장을 선점할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