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중심으로 줄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된 등록 ABS는 모두 46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보다 9.7%(5조 원) 감소했다.
 
작년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9.7% 감소, 주금공 주택저당증권 발행 축소 영향

▲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액이 9.7% 감소했다고 금감원이 발표했다. 


ABS는 주택저당채권과 할부금융채권, 기업매출채권 등의 자산을 기초로 발행되는 증권이다.

등록 ABS는 이 가운데 자산유동화법에 따라 금융당국에 계획등록신청서를 제출한 뒤 발행된 것을 말한다.

금감원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 정책성 대출 축소에 따라 주택저당증권 발행 감소세가 지속됐다”며 “반면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을 활용한 등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의 지난해 발행규모는 13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8.1%(5조4천억 원) 감소했다.

금융회사 ABS 발행도 축소됐다. 금융회사는 2025년 20조8천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2024년 보다 17.0%(4조3천억 원) 줄었다.

카드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가 급감하면서 전체 금융회사 발행규모도 쪼그라들었다. 

반면 일반기업 ABS 발행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기업이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발행한 ABS 규모는 2024년보다 60.0% 확대된 12조3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025년 12월 말 기준 244조5천억 원이다. 1년 전보다 5.1%(13조1천억 원) 감소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