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스마트폰 출하량 2% 성장, 삼성전자 점유율 19%로 애플에 밀려 2위

▲ 2023~202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상위 5개 브랜드 출하량 점유율(잠정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19%의 시장점유율로 애플에 밀려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25년 글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2025년 한 해 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모멘텀을 유지했으며, 이는 금융 프로그램을 활용한 프리미엄화 전략과 효과적인 마케팅, 그리고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5G 스마트폰 보급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2025년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024년 4분기 대비 1% 증가하며 완만한 성장세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는 앞선 분기 동안 누적된 재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2025년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자들의 프리미엄 기기 업그레이드가 이어지며 고가 제품군 중심으로 점진적인 이동이 지속됐다"며 "동시에 신흥 지역을 중심으로 5G 단말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애플은 2025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고,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증가해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바룬 미슈라 카운터포인트 책임 연구원은 "2025년 애플의 성장은 신흥시장과 중형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와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한층 강화된 제품 포트폴리오가 이를 뒷받침했다"며 "아이폰 17 시리즈는 성공적인 출시 이후 4분기에 빠르게 확산됐으며, 아이폰 16은 일본·인도·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공적인 판매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글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성장은 중저가 수요에 힘입은 갤럭시 A 시리즈가 견인했으며,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갤럭시 폴드7과 갤럭시 S25 시리즈가 전작을 웃도는 성과를 내며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라틴아메리카와 서유럽 지역에서는 경쟁 압력이 지속됐지만, 일본과 핵심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2025년 전체 실적을 뒷받침해주었다.

샤오미는 2025년 전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비보(vivo)는 전년 대비 3% 성장하며 4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브랜드를 제외한 가운데, 낫싱(Nothing)과 구글(Google)은 2025년에 각각 전년 대비 31%, 25%의 출하량 성장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디렉터는 “전세 스마트폰 시장은 2026년 들어 D램/낸드 공급 부족과 부품 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환경을 반영해  2026년 스마트폰 출하 전망치를 기존 대비 3%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