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규제를 과감히 풀고 해결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2일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취임식에서 “자본시장 중심의 대전환을 위해 금융투자업의 존재 이유를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에 관한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어항 자체를 키워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황성엽 금투협회장 취임, "어항 키워 함께 성장" "자본시장 중심 대전환 준비"

▲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2일 취임식에서 자본시장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회원사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


황 회장은 “협회가 통합된 지 16년이 지난 바로 지금이 큰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10년은 금융투자업이 은행업을 보완하고 나아가 산업 그 자체로 자리 잡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과제로는 △연금과 자본시장 구조 재설계 △장기투자 문화 정착 △비생산적 유동성의 자본시장 유입 등을 꼽았다. 

또 대형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형사의 혁신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어떤 업권도 소외되지 않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회원사를 대표해 금융당국에도 분명히 목소리를 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황 회장은 “금융투자협회는 이제 문제의 전달자가 아닌 해결의 엔진이 돼야 한다”며 “작은 규제는 과감히 풀고 큰 위험은 확실히 관리하는 강단 있는 규제 철학으로 회원사의 불편을 가장 먼저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자산운용본부장과 법인사업본부장, IB사업본부장, 경영총괄, WM(자산관리) 총괄 등을 역임한 뒤 2020년부터 신영증권 대표를 맡았다.

2025년 12월 회원사 투표를 통해 금융투자협회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