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대비 2025년 전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 점유율 전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2024년보다 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시장 회복세는 애플과 중국 브랜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3개가 중국 브랜드에 해당하며, 중국은 스마트워치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와 샤오미, 아이무 등은 차별화된 소비자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소득 증가와 정부 보조금이 교체 수요를 자극한 데 더해, 현지 기업의 제품을 채택하는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시장은 전체 비중 가운데 2024년 25%에서 2025년 31%가량으로 확대됐다.
애플의 최신 모델 출시도 스마트워치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애플은 합리적 가격의 워치 SE3와 프리미엄 제품인 울트라3 출시로 다양한 가격대를 통해 소비자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애플은 신제품을 출시한 2025년 3분기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지난해 3분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신제품 출시에 더해 5G 지원과 위성 연결, 고혈압 알림 등 신규 건강 기능이 추가됐다”며 “애플은 7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분기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