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정말] 민주당 박범계 "헌정사의 상징 청와대가 국민 가슴 속에 다시 살아 오르게 됐다"

▲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에 연루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시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6일 '오!정말'이다.

청와대가 다시 살아 오르게 됐다
"눕지 말아야할 곳이었다. 용산시대가 마침내 저물고 있다. 대한민국 헌정사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국민의 가슴속에 다시 살아 오르게 되었다. 청와대로 복귀하실 이재명 대통령님과 영부인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의 미스테리는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차관이 김건희 특검에 의하여 구속되었다. 자격도 안되는 21그램에 관저 공사를 맡긴 배후로 지목받는 김건희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각종 불탈법이 판을 치고 천문학적인 국가예산을 낭비하며 안보위해상황을 야기한 대통령실 이전 비리의혹에 대한 면죄부 감사를 한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한 수사도 엄정하게 진행하여야 한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날 서울시 용산구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한 것을 두고)

위대한 대한국민
"수많은 도전과 역경 속에서도 우리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다. 앞으로 다가올 어떠한 어려움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 뜻깊은 여정에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과 동행할 수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는 2026년이 되길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국가 발전과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헌신한 각계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 사회적 배려 계층 및 외국 정상, 재외동포 등에 발송한 신년 연하장을 통해 새해 인사를 전하며)

사필귀정 vs 사법 장악 
"박지원이 이겼다. 저를 제거하려했던 윤석열은 파면당해 감옥에 갔고 박지원은 무죄다. 사법부는 국민의 죽음을 정적 제거에 악용한 윤석열 정치공작을 심판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결국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성탄 선물을 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 3년 반 동안 국정원과 국정원 직원 그리고 저 박지원의 명예는 윤석열, 윤석열 국정원, 윤석열 검찰, 윤석열 감사원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혔다. 무엇보다 안보장사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 안보를 망쳤다. 저도 이제 25년 '서초동 악연'을 청산하고 싶다. 오직 여의도에서 '박지원의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법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 혐의를 받았던 자신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 전원 무죄를 선고한 것을 두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끝없는 사법 장악 시도와 판사에 대한 겁박이 결국 민주당 스스로를 위한 방탄으로 현실화된 셈이다.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되고 소각되는 동안 문재인 정부는 이를 방관했다. 이후에도 책임을 인정하기는커녕 '자진 월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사건의 본질을 흐렸고 그 과정에서 고인의 명예는 훼손됐으며 유가족의 상처는 외면됐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차가운 바다 위에 내버려두었음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는 이는 없고 전원이 무죄라 한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법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은폐' 혐의를 받았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에 전원 무죄를 선고한 것을 두고)

면죄부
"윤석열의 '체포 방해 등 혐의'에 대한 징역 10년 구형은 법치주의를 유린한 중대 범죄에 대한 면죄부에 불과하다. 탄핵으로 권한이 정지된 상황에서 경호처를 동원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것은 헌정 질서를 농단하고 법 위에 군림하려는 오만한 행태다. 이는 단순한 체포 방해를 넘어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행위다. 징역 10년은 법의 엄중함을 망각하고 특권층에게 관대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으로, 국민적 불신을 심화시킬 뿐이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란 특검이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 등에 징역 10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화랑
"화랑, 26845083 육군 병장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이다. 방금 K2 흑표를 직접 타봤다. 여름철엔 찜통 같고 겨울철엔 냉기가 뼛속까지 스미는 육중한 철갑 안에는 밤낮없이 기름때 묻혀가며 훈련에 매진한 장병 여러분의 고된 땀방울이 한가득 배어 있다는 사실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이번에는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최초로 국방예산을 심사하는 국방위원회에 군 복지개선 소위원회를 운영했다. 여러분 뒤에는 여러분을 믿고 있는 우리 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바란다. 고맙다, 화랑." (우원식 국회의장이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육군 제11기동사단 108기계화보병대대를 방문해 부대·장비 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하며)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