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서울시와 '서울런' 지원 협약, 교육격차 해소에 2억7천만 원 후원

▲ (왼쪽부터) 정유진 함께하는사랑밭 대표이사와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이 18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은행>

[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취약계층 청소년의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서울런 사업에 힘을 보탠다. 

우리은행은 18일 서울 중구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특별시, 사단법인 함께하는사랑밭과 함께 저소득ᐧ학습취약계층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와 서울형 교육플랫폼 ‘서울런’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과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정유진 함께하는사랑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울런은 서울시의 대표 교육복지 사업으로 취약계층 청소년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진학과 진로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2억7천만 원의 후원금을 조성했다. 후원금은 지역아동센터 이용 학생들에게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내년 상반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800명의 학생들은 학습 콘텐츠 이용권과 교육용 태블릿 PC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행정지원 및 홍보를, 함께하는사랑밭이 사획기업 및 운영을, 우리은행이 재정 후원을 맡아 진행하는 민관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우리은행은 교육복지 분야의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사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