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정기선 MZ직원들과 소통, "우리 강점은 어떻게든 해내는 추진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회장(가운데)이 2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직원 소통행사 '하이파이브 데이'(HI-5 DAY)에 참여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HD현대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23일 정기선 회장이 울산 HD현대중공업 인재교육원에서 MZ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후반 출생) 직원들과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 공유회인 '하이파이브 데이'(HI-5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 '체인지 에이전트'(CA) 97명을 비롯해 총 17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했다.

체인지 에이전트는 HD현대그룹 내에서 조직 리더와 함께 조직문화 관점에서 변화 활동을 주도하고 지원하는 ‘조직 내 변화 관리자’를 지칭한다.

HD현대 측은 “하이파이브 데이는 최고경영자와 체인지 에이전트와의 직접 소통으로 긍정 에너지를 나누고 상호 존중의 시간을 가지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정기선 회장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울산 사업장에서 행사를 진행된 행사에서도 직접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우수 현장 개선사항을 공유하는 ‘세션 1’과, 정기선 회장과 체인지 에이전트들이 상호 궁금한 사항들을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세션 2’ 순으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HD현대 조직문화의 장점과 개선할 점 △'일 잘하는 직원'은 어떤 모습인지 등을 질문했다.

정 회장은 "HD현대의 강점은 어떻게든 해내는 실행력과 추진력"이며 "이러한 강점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소통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이 더 나은 조직문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 회장은 또한 체인지 에이전트들에게 △'우리 회사에 입사한 후 가장 성장했다 느낀 순간이 언제인지'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즐기며 일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지'를 물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