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3분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한국거래소 기준 전날보다 3.70%(850원) 오른 2만38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 스페이스X 기대감에 장중 강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급락

▲ 23일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7.83%(1800원) 상승한 2만480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벤처투자 주식은 29.95%(6650원) 내린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5.41%(1200원) 내린 2만1천 원에 장을 시작하 뒤 하락 폭을 키워 하한가까지 내렸다.

스페이스X 기대감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스페이스X 상장 시 최대 수혜주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아닌 미래에셋증권“이라며 ”미래에셋그룹의 스페이스X 투자에 따른 실질적 수혜는 미래에셋증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계열사를 통해 스페이스X에 약 4천억 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 비중이 절반이 넘는 만큼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고 연구원은 "미래에셋벤처투자의 투자금액은 약 40억 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스페이스X 기업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은 미래에셋증권 실적에 유의미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전날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최근 5거래일 사이 주가가 2배 넘게 올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