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노동자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와 거제지역 노동단체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40분경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도장공정에서 협력업체 관리자가 진수한 선박의 도장 스프레이 작업 중 21m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삼성중공업 협력사 관리자 21m 선박서 추락사, 5월 이어 또 사고

▲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연합뉴스>


사고 당시 안전모 등은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 해경과 고용노동부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23일 오전에는 야드 전체를 대상으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전사원 특별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8일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끊어진 크레인 와이어 파편에 맞아 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같은 달 27일에는 사외 외주 업체 직원이 선박용 크레인 모노레일 부품 수리 중 끼임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삼성중공업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았는데 2024년 1월에도 계단에서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했고, 이어 9월에는 조선소 내에서 트레일러와 자전거의 충돌로 소속 노동자가 사망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