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

GC녹십자는 17일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18일 밝혔다. 
 
GC녹십자, 카나프테라퓨틱스에 이중항체 ADC 신약 개발 옵션 행사

▲ GC녹십자(사진)가 17일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 기술에 대한 옵션을 행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두 회사가 2024년 11월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의 확장으로 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이다.

두 회사는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EGFR과 cMET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ADC를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은 표준치료제인 EGFR 저해제 투여 후 1~2년 내 약물 내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내성의 주요 원인으로 cMET 과발현과 EGFR 내성 변이가 지목된다. 

양사는 두 표적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내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EGFR과 cMET은 여러 암종에서 과발현되는 만큼, 향후 비소세포폐암 외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임상은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CMC 개발은 카나프가 주도하며, 임상 단계는 GC녹십자가 담당할 예정이다.

정재욱 GC녹십자 R&D 부문장은 “GC녹십자는 항암 및 면역 질환 치료제 분야에 지속 투자하고 있고 이번 옵션 행사는 그 전략의 일환”이라며 “양사의 역량을 활용해 혁신 신약 개발의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