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C녹십자의 수두백신 균주가 세계보건기구(WHO) 공식 수두백신 균주로 인정받았다.

GC녹십자는 수두백신 균주 ‘MAV/06’이 WHO의 ‘포지션 페이퍼’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GC녹십자 수두백신 균주, WHO 공식 균주로 인정

▲ GC녹십자(사진)가 수두백신 균주 'MAV/06'로 세계보건기구 포지션 페이퍼에 이름을 올리면서 공식 수두백신 균주로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포지션 페이퍼는 세계 공중보건 정책과 예방 접종 권고 기준을 제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지침 문서로 WHO 면역 전문가 전략자문그룹(SAGE)의 검토를 거쳐 발간된다.

이번 등재로 MAV/06 기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다국적 제약사가 공급하는 오카(OKA) 균주 기반의 글로벌 수두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국제적 평가를 받게 됐다.

이번 문서에서 MAV/06 기반 백신과 오카 기반 백신의 상호 교차 처방이 공식 인정됨에 따라 수두백신 2도즈 접종 과정에서 배리셀라주가 기존 글로벌 백신과도 문제없이 병용할 수 있다.

앞으로 특정 균주의 공급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글로벌 백신 공급 안정성과 각국의 보건 대응력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는 이러한 국제적 지위를 바탕으로 PAHO(범미보건기구)가 운영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이번 등재는 전 세계 수두백신 공급 안정화에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GC녹십자의 충분한 생산 여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요에 부합하는 공급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