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쉴더스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건으로 조사를 받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SK쉴더스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SK쉴더스 개인정보 유출 조사 착수, 로봇청소기 실태도 점검

▲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쉴더스 개인정보 유출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SK쉴더스는 17일 자사 관련 정보가 다크웹에 업로드된 사실을 확인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이버 침해 사실을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요구하는 등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SK쉴더스가 22일 오후 11시께에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한 뒤에는 즉시 정식 조사로 전환했다.

개인정보위는 구체적 유출 경위와 규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개인정보위는 로봇청소기의 영상ᐧ음성 장비를 통한 개인정보 유출 및 노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시중 주요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실태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삼성전자, LG전자, 로보락, 에코백스, 샤오미 등 주요 브랜드 로봇청소기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분석해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이어 현장 실사와 사업자 대상 자료 제출 요구를 통해 정밀 점검을 진행 중이다. 

해외 제조사 제품은 위원회가 직접 구매해 분석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사 제품은 위원회의 다른 부서가 개인정보 중심 설계 인증 시험을 위해 확보한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