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김동원, 다보스포럼에서 한화 사업 논의 활발  
▲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오른쪽)가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미국 허니웰(Honeywell)의 데이브 코티 회장(중앙)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첫째아들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둘째아들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다졌다.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전무는 17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만난다.

김 전무는 2010년부터 8년 연속으로 다보스포럼을 방문해 세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영보폭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김 전무는 18일 오전에 ‘전력시스템에서 촉발되는 4차산업혁명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 참석해 글로벌 인사들과 4차산업혁명이 낳을 시대적 조류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20일 열리는 ‘에너지 게임 체인저’ 세션에도 참석해 한화큐셀이 어떻게 전 세계 태양광 1위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는지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나 한화그룹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사업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동관 김동원, 다보스포럼에서 한화 사업 논의 활발  
▲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오른쪽 첫번째)가 '2017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사 와나아르따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왼쪽 두번째) 이사회의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 전무는 미국 자동제어기기 전문기업인 허니웰(Honeywell)의 데이브 코티 회장을 만나 인수합병 전략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글로벌 에너지장비기업인 GE오일앤가스의 로렌조 시모넬리 사장, 세계적 석유회사인 토탈의 빠뜨릭 뿌요네 회장, 독일 5대 화학기업인 랑세스의 마티아스 자커트 회장 등을 만나 한화그룹과 사업협력 방안 등도 논의했다.

김동원 상무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으로 다보스포럼에 참가했다. 김 상무는 금융업에서 핀테크와 새로운 금융질서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 기업인 FPT의 지아빈 투루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이 베트남법인을 통해 벌이고 있는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사업과 관련해 대화했다. 또 베트남에서의 스타트업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김 상무는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와 함께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회사인 와나아르따의 에베리나 파딜 피에투르스카 이사회의장을 만나 인도네시아의 생명보험 시장전망과 해외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