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한 달 동안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여파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이후 약 92만 명의 가입자가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7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이 총 번호이동 가입자 수는 92만5672명으로 집계됐다.
 
7월 번호이동 92만 명, SK텔레콤 이탈자 LG유플러스로 가장 많이 옮겨

▲ 7월 한 달 동안 약 92만 명이 번호이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는 6월 번호이동 가입자 수 66만6618명과 비교해 25만9054명(38.8%) 증가했다.

지난 7월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가입자는 13만9451명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13만1108명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수는 7만4958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SK텔레콤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는 25만4250명으로 나타났다. KT에서 8만8168명, LG유플러스에서 10만3111명, 알뜰폰에서 6만2971명 등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