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정말] 이재명 "곤궁한 이들에 대한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준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회의장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4일 '오!정말'이다.


품격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야만적 인권침해를 철저히 엄단하겠다. 영상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 소수자 약자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폭력이자 명백한 인권유린이다. 힘없고 곤궁한 처지에 있는 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사회의 품격을 보여주는 법이다. 신분이 불안정하다는 점을 악용한 인권침해와 노동착취가 벌어지지 않도록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에서 적극 대응하겠다. 과거 대한민국 노동자들도 일자리를 찾아 해외 각지에서 고초를 겪었고 그 수고 덕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생업을 위해 이역만리 길을 떠난 대한민국 국민이 귀하듯 이주노동자들의 기본적 인권도 지켜져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전남 나주의 한 벽돌공장에서 발생한 이주노동자 인권 침해 사건을 두고)

검찰해체
"윤석열 정권 아래 정치검찰에 의한 조작 수사와 무리한 기소는 정의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폭력이었다. 피해자는 우리 국민과 민주주의 그 자체였다. 이재명 대통령 또한 피해자였다. 검찰청 해체는 당연하다. 해체와는 별개로 과거의 잘못도 바로잡도록 하겠다. 이 법을 통해 구성될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부당한 수사와 기소였음이 밝혀지면 담당 검사에 대한 징계, 탄핵, 수사까지 모든 책임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물을 것이다. 국정조사를 통해 조작과 기획수사의 실태를 낱낱이 밝히고 필요하다면 특검을 도입해 정치검찰의 책임을 끝까지 추궁하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검찰과거사위법 등 검찰개혁을 담은 법안을 발표하며)

자유공화국 정신
"며칠 전 개최한 '자유공화, 리셋코리아' 토론회가 윤어게인 행사로 오해받으며 참석하신 원내 지도부와 의원님들, 여러 참석자분께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내빈으로 온 전씨가 덕담 성격의 짧은 축사를 요청받았다. 행사 취지와는 다른 개인 의견을 피력했다. 이를 두고 '판을 깔아 줬다'거나 '연사로 초청했다'라는 곡해가 있으나 이는 지나친 해석이다. 이유를 막론하고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절연이나 단절에 반대한다. 그분이 가진 의견을 들어보고 토론해 보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공화국 정신 아닌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유공화, 리셋코리아' 토론회로 불거진 논란에 사과하며)

보수 어게인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많은 동료시민들, 당원들과 함께 정치를 쇄신하고 우리 당을 재건하겠다. 보수가 다시 자랑스러워지는 길을 멈춤없이 뚫고 나가겠다. 진짜 보수의 정신, 진짜 국민의힘의 정신은 극우화와 퇴행이 아니라 헌법과 민주주의 안에 있다. 그 때 비로소 우리는 이재명 정부가 잘못할 때 매섭게 내리치는 회초리가 될 수 있다. 퇴행 세력들이 ‘극우의 스크럼’을 짠다면 우리는 ‘희망의 개혁연대’를 만들어 전진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좋은 정치는 ‘윤어게인’이 아니라, 보수가 다시 당당하고 자랑스러워지도록 바로 세우는 ‘보수어게인’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대표 불출마 의사를 밝히며) 

당직자의 정강이 
"당직자의 정강이를 걷어찬 송 비대위원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불과 4년 전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직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폭행을 일삼은 사람이 할 소리인가. 염치가 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송 비대위원장은 논란이 일자 '소리만 좀 있었지 폭행은 없었다'라며 거짓 해명까지 해서 질타를 받았고 비판이 계속되자 탈당하기까지 했다. 당내 징계가 무마되자 은근슬쩍 4개월 만에 복당했던 장본인이 송 비대위원장이다. 4년이 지났다고 본인이 저지른 일들을 모두 잊어버렸나. 정작 본인은 의원직까지 사퇴했나. 송 비대위원장은 부끄러움을 안다면 2021년 본인이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반성과 사과부터 하시기 바란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강선우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