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S효성이 지난 6월28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개최한 임직원 가족초청 행사 'HS효성 패밀리데이'에서 조현상 부회장(뒷줄 왼쪽 세번째)을 비롯해 임직원 가족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HS효성 >
그룹 임직원 200여 명이 기념식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국·내외 사업장 20여 곳의 임직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기념식을 지켜봤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이며, 파운딩 스피릿(Founding Spirit)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명으로 앞으로는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비전에도 명기되어 있듯이 과학, 기술, 지적 자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실제로 HS효성은 조 부회장의 지시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출범시켰으며, 효성그룹 소속 시절과 비교해 지난 출범 이후 연구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회사에 따르 HS효성은 올해 영업이익·세전이익이 2024년보다 각각 25%씩 증가했다.
안성훈 HS효성 공동대표이사는 1주년 기념사에서 "경제불확실성지수(EPU Index)가 IMF 시기보다도 2~3배 높은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임직원들의 노력은 그 자체로 우리 조직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HS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자동차 2대 가운데 1대에 사용되고 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HS효성그룹은 기존 사업의 단기 실적에 머물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전환하고 있다.
독자 기술로 2011년 개발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현재 전주 공장을 중심으로 지난 1년 사이 베트남·중국으로 생산기반을 확대했다. 탄섬은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와 함께 항공우주, AI, 국방, 조선 등 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미래 첨단산업 소재, AI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친환경 소재 등의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비전은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지적자산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의 창출"이라며 "이 철학은 단기 이익을 넘어서 장기 지속가능성과 항상 승리하고 건강한 조직 운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경영의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 HS효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