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키움증권이 경영승계 작업을 본격화 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P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김 대표는 이번 주총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키움증권 오너 2세 김동준 사내이사로 합류, 경영권 승계 가시화

▲ 키움증권이 26일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 대표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키움PE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키움증권에서 별다른 직책 없이 비상근 사내이사로 이사회에만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회사지배구조법의 겸직 금지 규정 때문이다.

김 대표는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와 남가주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코넬대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하고 삼일회계법인, 사람인,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을 거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