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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목주] '유상증자 충격'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3% 하락, 코스닥 HLB 하한가](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3/20250321165549_40701.jpg)
▲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보다 13.02%(9만4천 원) 내린 6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3.16%(9만5천 원) 낮은 62만7천 원에서 출발해 줄곧 약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180만6334주로 전날의 4.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8조6249억 원으로 4조28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0위에서 11위로 내렸다.
기관투자자가 11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28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는 42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역대급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이날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조6천억 원 가량으로 1주당 예정 발행가는 60만5천 원이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는 목적이 아무리 정당하고 납득 가능하더라도 기존 주주 처지에서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라며 “주주이익보다 회사이익을 우선시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바라봤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15% 하락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16개 종목은 올랐다. 하나금융지주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3%(6.03포인트) 높아진 2643.1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LB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LB는 전날보다 29.97%(1만9900원) 내린 4만6500원으로 하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하한가에서 출발해 줄곧 그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량은 1088만463주로 전날의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6조1095억 원으로 2조6200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3위에서 4위로 내렸다.
외국인이 231억 원어치를, 기관이 1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6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LB의 신약 ‘리보라세닙’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불발됐단 소식이 이날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58% 상승했다. 18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1개 종목은 내렸다. 클래시스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0.79%(5.74포인트) 낮아진 71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