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방배동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투시도. < SK디앤디 >
SK디앤디는 2월14일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가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와 국내 시니어 주거 개발을 위한 공동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워버그 핀커스는 미국계 글로벌 10대 사모펀드 운용사로 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등 플랫폼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디앤디와 워버그 핀커스는 약정에 따라 3개 프로젝트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프로젝트로는 서울 강남 핵심 주거 지역 방배동 시니어 레지던스(실버 타운)의 개발 및 운영에 투자한다.
연면적 1만㎡ 이상, 12층 규모의 하이엔드 시니어 주거 상품으로 2026년 초에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두 개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으며 병원·편의시설에 인접한 인프라 중심 상품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K디앤디는 이번 약정을 토대로 신성장 분야인 시니어 주거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시니어 주거는 초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수요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글로벌 성장 섹터 투자 선두주자 워버그 핀커스와 시장 진출 첫 걸음을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건을 시작으로 공모 및 복합개발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니어 주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