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기업고객에게 받는 택배비를 올린다.

CJ대한통운은 4월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과 편의점 등의 기업고객 택배비를 최대 100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CJ대한통운 기업용 택배 가격 최대 100원 인상, 2023년 이후 2년 만

▲ CJ대한통운이 기업고객에게 받는 택배비를 2년 만에 인상한다.


CJ대한통운이 택배비를 인상하는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인건비 등을 포함한 원가 상승 요인을 반영한 것이라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2㎏ 미만 소형 택배 비용은 90∼100원, 20㎏ 미만 중형 택배 비용은 50∼100원 인상한다.

20㎏ 이상 대형 택배 비용은 100∼300원 내린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농·축·수산물을 취급하는 영세 판매자의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다.

개인 택배는 무게나 부피와 관계없이 가격을 동결했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가격 조정안을 각 고객기업에 제시하고 개별 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이 택배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최종 택배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CJ대한통운이 기업고객에게 부과하는 택배비의 평균 단가는 2300원이다.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할 때 부담하는 택배비는 보통 3천~4천 원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