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 양양군이 플라이강원에 지급한 20억 원의 재정지원금을 돌려받는다. 

양양군은 파라타항공이 해당 재정지원금에 대한 변제 계획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라타항공 양양군에 재정지원금 20억 변제 계획 제출, 월별 분할 상환 시작

▲ 양양군은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해당 재정지원금에 대한 변제 계획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파라타항공>


플라이강원은 2024년 위닉스가 인수한 후 사명이 파라타항공으로 바뀌었다.

2023년 5월 양양군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던 플라이강원에 20억 원 규모의 운항장려금을 지급했다. 

하지만 플라이강원은 이 지원금을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은 지난해 7월 플라이강원의 회생 계획안을 인가하고 회생 절차를 마무리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조세 등 채권 중 부과 처분되지 않은 채권은 부과 처분일로부터 1년 내 100% 현금 변제토록 결정했다.

파라타항공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월별 분할 상환을 통해 20억 원을 납부할 예정이다.

파라타항공 본사는 양양군 양양읍 조산리에 았으며, 양양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다. 

양양군은 파라타항공이 양양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운항 사업을 이어간다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