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얼라인파트너스 추천 사외이사 후보에 반대 입장을 냈다. 

코웨이는 공식 홈페이지에 21일 올린 설명자료를 통해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에 법령상 결격 사유가 발견됐다고 21일 주장했다.
 
코웨이 '얼라인 추천 사외이사 후보' 반대, "법적 결격 사유인 겸직 유지"

▲ 코웨이가 얼라인파트너스에서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를 놓고 반대했다.

  
이 후보자가 SBS 사외이사와 한솔홀딩스 사외이사 및 애자일소다 감사 등을 동시에 역임해 사외이사 후보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코웨이 주장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2020년 3월31일 비상장회사인 애자일소다 감사로 취임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코웨이가 확인한 임기만료일은 2026년 3월30일이다.

특히 코웨이는 이 후보자가 한솔홀딩스 사외이사와 SBS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는 점만 명시하고 애자일소다의 감사를 맡고 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확인서를 제출했다고 짚었다.

상법 제542조는 2개 이상의 다른 회사에서 이사·집행임원·감사로 재임 중인 인물을 상장회사 사외이사에 두지 못하게 규정한다. 

코웨이는 “이 후보자가 확인서에 기재한 대로 이달 말 SBS 사외이사를 사임하더라도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한솔홀딩스 사외이사나 애자일소다 감사 중 최소 1곳의 직을 추가로 사임하지 않는 이상 코웨이 사외이사 후보자로서 법령상 결격이라는 점이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행동주의펀드로 알려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코웨이 이사회에 3월31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와 관련해 사외이사 이남우 선임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6일 발송했다.

코웨이는 이 후보자 사외이사 선임 안건 및 집중투표제 도입을 상정했다. 

코웨이는 주총 시점까지 이 후보자의 결격 사유가 풀리지 않으면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자동 폐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코웨이는 “이 후보자는 과거에도 수차례에 걸쳐 2개 회사의 임원 겸직 상태에서 새로운 회사의 이사·감사 겸직을 맡았다”며 “부적격 상태로 해당 직을 수행하고 보수를 지급받음으로써 각 기업가치를 훼손하고 주주 권익을 침해해 온 이력이 확인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 및 주주의 이익 보호를 위해 주주들에게 이 후보자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해 줄 것을 명확히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