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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는 훌륭합니다. 제가 직접 봤는데 그들의 기술 발전에 깊게 감명 받았습니다.”
테슬라 그리고 전기차(EV) 전문가로 통하는 댄 아이브스는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미래에 대해 묻자 칭찬으로 응수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압도적 지위는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다는 게 그의 기본적 입장이다. 나머지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인다는 것인데 현대차의 잠재력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테슬라는 르브론제임스, 조코비치처럼 정상급이에요. 위에 있죠. 나머지는 여기(아래) 있어요. 하지만 현대차가 2, 3인자 자리는 차지할 수 있다고 봐요.”
“GM, 포드, 스탤란티스 등이 주춤하고 현대차가 치고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메이저 전기차 업체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현대차의 미국 내 투자들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적절한 결정을 많이 했어요. 남동부에 대규모 공장을 지은 것은 잘한 일입니다.”
댄 애널리스트는 향후 자동차, 인공지능(AI) 산업에서 자율주행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았다. 그가 테슬라에 대해 확신하는 이유도 바로 완전자율주행(FSD)의 잠재력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할까.
“(평가는) 아직은 이른 듯 하고, 앞으로 12~18개월 이내에 현대차의 결과물이 어떨지 판단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