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업무 전반에 AI 도입, MS '코파일럿' 전체 직원에 제공

▲ 정명호 KT 기술혁신부문 상무가 1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KT의 AX 확산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KT >

[비즈니스포스트] KT는 11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조직 문화와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를 도입 AI 전환(AX)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모델 코파일럿을 전체 직원에게 제공해 업무 환경에서 일상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직원들이 활용하고 있는 프롬프트(명령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회사 내 프롬프트 공유 플랫폼 ‘프롬프트 버디’도 3월 공개한다.

직원들이 AI 에이전트(개인비서)를 만들어 활용할 수 있도록 7종의 에이전트 패턴을 정의하여 표준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KT는 AX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과 캠페인도 진행하고 노하우를 축적해 거래처에도 AX 확산을 추진한다.

현재 기업과 정부기관 등 거래처를 위한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고 산업별 특성과 고객 수요를 반영한 특화 AI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정명호 KT 기술혁신부문 상무는 이날 설명회에서 “직원에게 코파일럿 AI 툴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빠르게 AI와 친해지는 환경을 만들고 AX를 KT의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상무는 “KT의 다양한 기업 소비자간 거래 서비스에 에이전트를 적용하는 것을 고민 중”이라며 “기존의 DX 사업 역량을 AX로 확장해 AICT(인공지능 + 정보통신) 기업으로서 실질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