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토마토] 부정선거 계몽령 주장, 국민 55.5% '동의하지 않는다'](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06103306_70014.jpg)
▲ 국민의 55.5%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주장하는 ‘계몽령’, ‘부정선거’ 등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6일 발표한 15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55.5%가계몽령, 부정선거 등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이 주장에 동의한다고 주장한 응답자의 비율은 전체의 38%에 이르렀다. ‘잘 모름’ 응답은 6.5%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동의한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30대에서는 동의한다는 응답이 46.7%,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6.8%로 비슷했으며 70대 이상에서는 전체의 51.6%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했다.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의 지역별 비율은 서울 57.4%, 경기·인천 58.4%, 대전·충청·세종 53.1%, 광주·전라 58.5%, 부산·울산·경남 53.9%, 강원·제주 58.9%였으며 대구·경북에서는 응답자의 42.9%가 동의하지 않는다, 47.7%가 동의한다고 답변했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 응답자의 과반수(58.6%)가 해당 주장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진보와 중도층에서는 각각 응답자의 87%, 56.2%가 해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표본 인원은 보수 326명, 진보 227명, 중도 482명으로 보수 응답자가 진보 응답자보다 99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3~4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5%다.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