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화오션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화오션 주가는 전날보다 6.65%(3800원) 오른 6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2.10%(2100원) 높은 5만8300원에 출발해 횡보세를 보이다 장마감을 앞두고 크게 올랐다. 한때 6만25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800만2142주로 전날보다 33%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18조6605억 원으로 1조1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18위로 뛰었다.

외국인투자자가 29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5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4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세계 최초 무탄소 선박 추진체계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은 이를 위해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두 기업은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하며 천연가스와도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가스터빈을 설계할 예정이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90% 상승했다. 20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3% 오른 2481.6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보로노이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보로노이 주가는 전날보다 14.22%(1만1700원) 오른 9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82%(1500원) 높은 8만3800원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경 한 차례 오름폭을 키웠다. 이후 횡보세를 보이다 장마감을 앞두고 또 한 차례 올랐다.

거래량은 38만4280주로 전날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1조7267억 원으로 2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9위에서 24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49억 원어치를, 기관이 1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6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일부 제약바이오주 주가가 올랐다. 관세전쟁 우려가 잦아들며 국내증시가 반등한 데 더해 향후 인공지능(AI) 제약 개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86% 상승했다. 2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9% 상승한 719.92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