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곽 전 사령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그 말을 할 때 당시의 상황은 707특임단 작전 요원들이 본관 정문 밖에서 대치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본관 안에는 아무도 들어가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회유당한 것이 아니냐”는 임 의원의 질의에는 “누구의 사주를 받거나 한 것이 아니라 제 의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곽 전 사령관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도 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아직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라고 지시했다”라며 “그 말을 했던 그 시점에는 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내란국조특위에서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임 의원이 질의 도중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재생한 것과 관련해 “제 유튜브 영상을 저에게 말도 없이 재생하신 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이런식으로 악마의 편집을 하시면 안된다”라며 “재생하신 영상의 앞부분에는 분명히 곽 전 사령관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증언한 내용이 나온다”라고 항의했다.
김 의원과 임 의원은 모두 군인 출신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2019년 4월15일 대장(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전역했으며 임 의원은 2019년 11월30일 소장(수도군단 부군단장)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윤휘종 기자
곽 전 사령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계엄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것이 맞다”고 대답했다.

▲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 2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그 말을 할 때 당시의 상황은 707특임단 작전 요원들이 본관 정문 밖에서 대치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본관 안에는 아무도 들어가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곽 전 사령관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회유당한 것이 아니냐”는 임 의원의 질의에는 “누구의 사주를 받거나 한 것이 아니라 제 의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답변했다.
곽 전 사령관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의 질의에도 같은 취지의 답변을 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아직 의결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은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라고 지시했다”라며 “그 말을 했던 그 시점에는 요원들이 본관에 들어가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내란국조특위에서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며 말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 의원은 임 의원이 질의 도중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재생한 것과 관련해 “제 유튜브 영상을 저에게 말도 없이 재생하신 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이런식으로 악마의 편집을 하시면 안된다”라며 “재생하신 영상의 앞부분에는 분명히 곽 전 사령관이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증언한 내용이 나온다”라고 항의했다.
김 의원과 임 의원은 모두 군인 출신 정치인이다. 김 의원은 2019년 4월15일 대장(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으로 전역했으며 임 의원은 2019년 11월30일 소장(수도군단 부군단장)으로 군 생활을 마쳤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