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업계 투자 행사를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3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참가 계획도 발표되고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바이오’를 꼽았다.
 
하나증권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대감,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주목"

▲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업계 투자 행사를 앞두고 바이오주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JP모간 헬스케어 헬스케어 콘퍼런스 안내. < JP모간 >


관련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디앤디파마텍, 에스티큐브, 에이비엘바이오 등을 제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현지시각으로 13일부터 16일까지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린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해마다 1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업계 투자 행사로 여겨진다.

글로벌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참가도 줄을 잇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이 행사 핵심무대인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며 “휴젤과 클래시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참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퍼런스 핵심 주제로는 미국의 새 행정부 출범과 비만 등에 쓰이는 당뇨병 치료제 글로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등이 꼽혔다.

국내 주요 바이오기업도 이와 관련해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증권은 “행사 키워드는 ‘트럼프’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등이 될 것이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헬스케어 정책 규제 완화 기대감과 생물보안법 제정 여부도 주목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ADC를 두고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가, GLP-1을 두고는 디앤디파마텍과 DXVX 등이 발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