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영국 런던에 트레이딩센터를 세운다.

우리은행은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비하고 새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금융 중심지인 영국에 ‘런던 트레이딩센터’를 6월까지 신설한다고 8일 밝혔다.
 
런던 트레이딩센터는 외환거래(FX)·유가증권·파생상품 등 자체 자금 운용뿐 아니라 환전·환헷지 등 고객거래 업무까지 수행 가능한 해외 거점점포로 만들어진다.

우리은행은 3일 센터 신설을 위한 전담조직을 출범하고 6월 업무개시를 목표로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런던 트레이딩센터가 설립되면 런던 금융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운용자산 다변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은 또한 국내 정부의 외환시장 구조 개선방안 추진에 따라 국내 금융사 현지법인과 국내 기업 해외영업소, 외국인 투자자 등 다양한 고객과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우 우리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은 “센터 설립으로 새 수익원을 확보하고 비이자수익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및 원화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정부의 시장 선진화 정책에 부응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