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젠슨 황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RTX5090 발표, 마이크론 GDDR7 탑재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각) 열린 CES 2025 사전 행사에서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5090'을 선보였다. <엔비디아 유튜브 라이브 갈무리>

[비즈니스포스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그래픽카드 RTX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일부 외신들은 최고 사양의 RTX5090 제품에 삼성전자의 GDDR7 그래픽D램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젠슨 황 CEO는 마이크론의 GDDR7이 탑재됐다고 언급했다.

젠슨 황 CEO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행사 기조연설(키노트)에서 RTX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리즈 가운데 최고 사양 제품인 RTX5090은 GDDR7 메모리 사용으로 1.8 TB/s 메모리 대역폭을 가지는 등 속도와 성능을 이전세대와 비교해 2배 가량 높였다.

젠슨 황 CEO는 이번 CES 2025 기조연설에서 GDDR7 공급 업체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아닌 미국 마이크론만 언급했다. 

앞서 미국 IT매체 PC태블릿 등 외신은 RTX5090에 삼성전자 GDDR7 D램이 탑재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RTX5090은 92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해 초당 3352조 개 이상의 AI 연산(TOPS)의 컴퓨팅 파워를 제공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40% 향상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RTX4090의 가격은 1599달러(232만 원)였지만, RTX5090은 1월30일부터 1999달러(약 290만 원)에 판매된다. RTX4090과 유사한 성능의 RTX5070은 2월 중 549달러(약 80만 원)에 제공한다.

RTX 5080는 999달러(약 145만 원)에, RTX 5070 Ti 제품은 749달러(약 108만 원)에 출시된다.

RTX 5090, RTX 5080, RTX 5070 Ti 노트북용 GPU를 탑재한 노트북PC는 3월부터 에이서, 에이서스, 델, 기가바이트, HP, 레노보, MSI 등 제조사를 통해 출시된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