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산업은행이 중견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다.

산업은행은 30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용보증기금,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중견기업연합회 손잡고 중견기업 회사채 발행 지원

▲ 한국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30일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정책인 ‘2024년 2월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발맞춰 지속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이 필요한 중견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석훈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으로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중견기업들의 활약이 중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중견기업들의 성공신화를 뒷받침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협약에 따라 회사채 주선·인수·투자,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및 한국 중견기업연합회의 유망기업 추천 등을 통해 중견기업이 ‘적격기관투자자(Qualified Institutional Buyer, QIB)’ 방식으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적격기관투자자 제도는 은행, 보험사, 연기금 등 투자위험 관리능력이 충분한 적격기관투자자 간에만 거래되는 회사채에 대해 발행절차를 완화시켜주는 제도다.

산업은행은 향후 중견기업들이 회사채시장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