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공동주택에 첫 적용

▲ 현대건설 관계자들이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건설사 최초로 공동주택에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23일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처음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Ⅱ’는 현대건설이 지난 21년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개량한 기술로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특화 몰탈 등을 활용해 ‘뜬 바닥구조’ 성능을 극대화한 바닥구조다.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폴리에스테르(PET)와 폴리우레탄(PU) 등을 고성능 완충재로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2년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시험에서 모두 1등급 인증을 획득해 성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주택법과 주택도시기금법을 개정해 강도 높은 층간소음 대책에 나선 가운데 현대건설은 기술 개발뿐 아니라 본격적 현장 적용까지 돌입하면서 달라진 법적 기준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향상된 삶의 질과 공동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주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