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만약 내일 대통령 선거가 열린다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57.2%로 조사됐다.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 선거가 내일 열린다면 국민 절반 이상은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를 선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만약 내일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후보’ 57.2%, ‘국민의힘 후보’ 27.3%로 집계됐다.
그 뒤로 ‘개혁신당 후보’ 2.7%, ‘조국혁신당 후보’ 2.5%, ‘진보당 후보’ 1.1% 등이었다. ‘없음’은 3.6%, ‘잘 모름’은 2.3%였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의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민주당 후보)는 응답이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국민의힘 후보)보다 더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48.8%로 ‘국민의힘 후보(33.5%)’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우세했다.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48.4%, ‘민주당 후보’ 36.5%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7.3%로 ‘국민의힘 후보’(22.8%)보다 두 배 이상 더 많았다.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59.6%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후보’란 응답이 83.8%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4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