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닥 상장사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확보하며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케이아이엔엑스는 과천 데이터센터 고객사 확보를 공시하는 등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며 “속도의 문제일 뿐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꾸준히 개선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코스닥 상장사 케이아이엔엑스 과천센터 고객사 확보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
케이아이엔엑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아이엔엑스 주가는 전날 8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케이아이엔엑스는 대한민국 인터넷인프라전문 B2B(기업 사이 거래)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립적 인터넷 익스체인지(IX)를 기반으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와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클라우드 등 인터넷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17일 장 종료 뒤 과천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과천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안에 입주할 고객이 확보된 것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케이아이엔엑스는 연간 60억 원 규모 수익을 얻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전날 케이아이엔엑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5% 오른 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례 기업설명회(IR)에서 케이아이엔엑스는 공시한 고객 외에 다른 고객들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 입주 뒤 안정화 테스트 등으로 계약과 매출 발생 시점 사이에 시차가 있다”며 “이번 계약 관련 매출은 다음해 상반기 안에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케이아이엔엑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1337억 원, 영업이익 2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각각 9.0%, 16.9%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