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3600톤급 호위함 충남함(사진)을 해군에 18일 인도했다. < HD현대중공업 >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은 18일 울산 본사에서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 신현승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박태규 해군8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600톤급 신형 호위함 '충남함'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충남함은 길이 129m, 폭 15m 규모의 다목적 전투함으로 최대 약 55㎞/h(30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에 따라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됐으며 다수의 대공 표적에 동시 대응할 수 있게 돼 대공전 능력과 대잠용 능력도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충남함은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포함한 복합센서 마스트를 국내 기술로 개발·탑재했다.
무기체계로는 한국형 수직발사체계를 적용해 다양한 유도탄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고, 각종 소나(Sonar·수중음파탐지기)도 탑재했다.
충남함은 3600톤급 신형 호위함 6척을 건조하는 ‘울산급 배치(BATCH)-Ⅲ’ 사업의 첫 번째 함정이다. 함명은 2017년 퇴역한 1500톤 급 호위함 ‘충남함’을 이은 것이다.
회사는 2020년 방사청과 상세설계·건조계약을 체결한 뒤 2022년 12월 진수했다. 이후 약 2년동안 시험평가를 거쳐 기존 납기일보다 앞당겨 해군에 함정을 인도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