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생명과학 경북 김천공장에서 반 년 만에 화재사고가 났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6일 경상북도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있는 김천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불 나, 6월 화재 이후 반 년 만에 또

▲ 코오롱생명과학이 16일 김천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김천2공장에서 난 화재를 소방관이 진압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해당 화재로 30대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공장 1개 동에서 제품원료와 기계설비 등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김천2공장은 선박 도료용 방오제를 포함해 화학제품을 생산한다. 방오제는 선박이나 해양시설 표면에 생물이나 오염물질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물질을 말한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 공장을 대상으로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보험사 3곳에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했다.

보험 가입금액은 재산손해 담보를 기준으로 752억7100만 원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천2공장에서는 올해 6월에도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147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안전상의 이유로 출입이 제한돼 재해 발생금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화재로 발생한 손실 규모를 확인하는 대로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