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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82%(5만9천 원) 하락한 116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2%(1만5천 원) 낮아진 121만 원에 장을 출발해 잠시 반등세를 보이다 하락전환했다.
거래량은 6만1717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28.92% 줄었다. 시가총액은 24조1400억 원으로 1조2215억 원 감소했다. 시총 순위는 1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외국인투자자가 3억882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는 790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조6983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고려아연은 주주명부 폐쇄를 나흘 앞두고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지분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매도세가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의 임시 주주총회는 1월23일이고 주주명부 폐쇄일은 20일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17.5%다. 최 회장 측의 백기사 추정 지분을 더하면 35%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고려아연 지분 39.83%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76% 하락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7개 종목은 상승했다. 신한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22%(5.49포인트) 내린 2488.9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신성델타테크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3.41%(1만1800원) 오른 9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89만4559주로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68.82% 증가했다. 시총은 2조7429억 원으로 3243억 원 늘어났다. 시총 순위는 14위에서 9위로 5계단 높아졌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이날 신성델타테크 주식을 55억 원어치, 16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7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초전도체 기대감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지난 주 초전도체 기대감 등에 따라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54% 상승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7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69%(4.8포인트) 상승한 698.53에 거래를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