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16일 경남 진주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 건립된 회전익비행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 진주 이반성면 가산산업단지에 건립된 회전익비행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강구영 KAI 대표이사 사장과 조규일 진주시장 등 주요 인사와 관계자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회전익비행센터는 대지 면적 약 4만1천 평(135,197m²)에 지상 5층 건물과 헬기를 격납할 수 있는 격납고, 700m의 활주로로 구성됐다. 헬기를 동시에 5대 운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인력은 연구·시험 분야 120여 명이 배치된다.
지난 2021년 12월 진주시·KAI 투자합의각서(MOA) 체결과 함께 약 400억 원의 투자가 진행됐고, 2022년 설계를 착수, 이듬해 착공식을 실시하고 올해 준공승인을 받았다.
회전익비행센터 건립은 KAI의 연구개발과 신규사업의 확대에 따라 시험비행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사업의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KAI 관계자는 "소형무장헬기(LAH) 양산과 수리온 파생형헬기, 수출 등 사업 확대와 연계해 포화상태인 공역과 군 임무로 제한된 시험 환경을 개선하고, 고정익·회전익 기종의 분리 운용으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비행시험 환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미래도심항공기체(AAV), 고속중형기동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비행체의 연구·개발, 실증·비행시험까지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
강구영 사장은 "회전익비행센터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성장과 발전의 상징"이라며 "앞으로 회전익 비행센터가 미래 항공우주산업의 핵심 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