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 정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12월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는 확실하지만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도 향후 강하게 부상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전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다.
1년 전보다 2.7% 올랐는데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2.4%로 저점을 기록한 뒤 10월과 11월에 각각 2.6%와 2.7%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9월 이후 3.3%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는 디스인플레이션국면에 있었지만 다시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끈적거리는 모습이 재차 확인되면서 사실상 물가는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됐다면 연준이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지만 이제는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12월 연준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예정대로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양호한 미국경제를 바탕으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고 물가가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할 입장을 보일 것”이라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로 들어서면 관세분쟁 등 여러 불확실성에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에 더욱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
박상현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물가 정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12월 연준의 추가금리 인하는 확실하지만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도 향후 강하게 부상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 12일 아이엠증권은 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으로 바라봤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연준 본부.
전날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됐다.
1년 전보다 2.7% 올랐는데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2.4%로 저점을 기록한 뒤 10월과 11월에 각각 2.6%와 2.7%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9월 이후 3.3%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는 디스인플레이션국면에 있었지만 다시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미국 물가가 예상보다 끈적거리는 모습이 재차 확인되면서 사실상 물가는 정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됐다면 연준이 예정대로 기준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이지만 이제는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12월 연준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예정대로 0.25%포인트 인하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양호한 미국경제를 바탕으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찍고 물가가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은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할 입장을 보일 것”이라 말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새로 들어서면 관세분쟁 등 여러 불확실성에 금리인하 속도 조절론에 더욱 무게가 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