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2024-12-10 1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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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은행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신한은행은 9일 'AI(인공지능) 은행원'과 'AI 투자메이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 신한은행이 지난 9일 'AI 은행원'과 'AI 투자메이트 서비스'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기존 금융서비스와 차별성이 인정되는 금융업 서비스에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하는 제도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정으로 '챗 지피티' 같은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AI 관련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에는 망분리 규제로 외부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없었다.
신한은행은 11월 개시한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에 다양한 외국어 실시간 번역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도 금융상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어르신 고객을 위한 쉬운 안내도 제공한다.
고객의 행동과 표정 및 감정분석까지 가능한 'AI 감정분석 시스템'에도 외부 생성형 AI 를 적용해 이상거래 탐지 역량도 강화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더욱 고도화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금융서비스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