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주요내용. <금융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금융위원회가 금융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처음으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금융위는 11월27일 정례회의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사 9곳의 혁신금융서비스 10개를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생성형 AI 활용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부적으로는 신한은행의 AI은행원과 카카오뱅크의 대화형 금융 계산기, 교보생명의 보장분석 AI서포터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선정에서는 8월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금융사의 생성형 A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활용이 폭넓게 허용됐다고 설명했다.
74개 기업이 이에 따라 망분리 규제 특례를 요청하는 내용으로 141개 혁신서비스를 접수했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 건 밖에 나머지 신청 건도 차례대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쳐 법정기한 내에 처리하기로 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소비자들이 규제 개선 혜택을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사가 지정된 혁신서비스를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필요가 있다”며 “혁신과 보안의 균형을 위해 탄탄한 보안 체계 아래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