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2024-12-09 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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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은 오픈랜 실증 관련 글로벌 행사인 ‘오-랜(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곳과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오픈랜은 이동통신 기지국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 SK텔레콤은 플러그페스트 2024에서 글로벌 오픈랜 제조사 10곳과의 연구협업 성과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 SK텔레콤 >
O-RAN 글로벌 플러그페스트 2024는 O-RAN 얼라이언스 규격 기반의 기지국 장치와 솔루션의 개방성과 상호운용성, 기능성을 테스트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참여 회사는 브로드컴, 에릭슨, 필라웨어, 에이치씨엘테크, 에이치피이, 에이치에프알, 인텔, 키사이트테크놀러지스, 노키아, 비아비솔루션이다.
플러그페스트 2024 참여 회사들은 온라인에서 각자의 성과를 발표한다.
SK텔레콤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행사 주관사로 참여해 글로벌 무대에 오픈랜 기술력을 알리고 있다.
SK텔레콤은 플러그페스트 2024로 글로벌 제조사들과 협력해 고도화하고 있는 오픈랜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오픈랜 기술은 가상화 기지국과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 등으로 SK텔레콤의 차세대 인프라 구조 진화 비전인 ‘텔코 에지 AI’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기술은 ‘텔코 에지 AI’ 구조에서 기지국이 무선 이동통신 기능과 인공지능(AI) 추론 연산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범용 하드웨어에 무선 이동통신 기능과 AI 추론 연산 기능을 함께 탑재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오픈랜은 ‘텔코 에지 AI’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성과는 관련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개발로 미래 네트워크로의 진화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