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사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9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사업은 이미 생산하고 있는 경쟁사들 대비 높은 리튬 농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경쟁력 있어, 생산량 증가 뒤 수익성 기대"

▲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사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램프업 이후 수익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그는 "아르헨티나의 우호적 로열티로 생산능력 증가(램프업) 이후 안정적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금의 리튬 업황에서는 투자 금액을 회수하기까지 기간이 소요되며 향후 리튬 가격이 반등하면 포스코아르헨티나는 경쟁사 대비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회사는 1단계 준공 뒤 램프업 기간을 거치고 있다. 2단계는 착공 중이며, 3단계 진행 여부는 리튬 업황 부진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또 이 리튬 사업이 자연 조건과 우호적인 아르헨티나 정부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는 불순물 대비 리튬 농도가 ​​업계 최상이므로 수익성 또한 경쟁사 대비 높을 것"이라며 "아르헨티나 정부는 해외 기업의 리튬 생산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지불하는 주요 금액은 세금 25%, 로열티 3.5%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리튬 가격에 따라 변동비 형태로 로열티를 지불하는 칠레 리튬 생산 대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조성근 기자